운영시간
📍 장소 : 콘서트홀
⏰ 일: 17:00 

콘텐츠
✅ "우리 시대를 선도하는 피아노 여제"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피아노 리사이틀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 2025년 9월 21일 일요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그녀는 지난 2023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로서의 위엄을 드러내며 올 쇼팽 프로그램의 리사이틀로 한국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자리매김한 그녀는 2025년 제19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고 아브제예바만의 야심찬 프로그램으로 2년만에 한국에 돌아온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아브제예바는 20세기와 낭만 시대를 대표하는 두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와 쇼팽의 작품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연주하며 시대와 감성의 극적인 대조를 그려낼 예정이다.
1부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서거 50주년을 맞아 그의 24개의 전주곡과 푸가 중 1번 다장조, 2번 가단조, 6번 나단조, 7번 가장조, 12번 올림 사단조, 14번 내림 마단조, 24번 라단조까지 총 7곡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쇼스타코비치가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바흐의 바로크 시대 전통적인 양식을 따르면서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냉소적이고 대담한 20세기 어법을 지니고 있다.
2부에서는 쇼팽의 24개의 전주곡 전곡을 연주하며 아브제예바만의 사유와 해석으로 쇼팽의 장대한 예술 세계를 펼친다. 감성과 지성, 서정과 구조, 낭만적 서사와 현대적 긴장이 교차하는 이번 무대에서, 아브제예바는 하나의 건반 위에서 시간과 공간을 넘나 들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과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  PROGRAM
 쇼스타코비치, 24개의 전주곡과 푸가 중 발췌 연주
 Shostakovich, Excerpts from 24 Preludes and Fugues, Op. 87
  I. C Major
  II. A minor
  VI. B minor
  VII. A Major
  XII. G-sharp minor
  XIV. E-flat minor
  XXIV. D minor
 
 INTERMISSION
 
 쇼팽, 24개의 전주곡
 Chopin, 24 Preludes, Op. 28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상기 프로그램은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PROFILE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Yulianna Avdeeva
 불같은 기질과 눈부신 기교를 지닌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는 2010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그녀의 연주를 듣고 "열정과 음악성, 그리고 기교적인 면에서 단연 돋보였으며, 깊이 있고 풍부한 색채로 가득 찬 연주였다." 라고 극찬한 바 있다. 
 
 2025년 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맞아 아브제예바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에서 열리는 쇼스타코비치 페스티벌에서 24개의 전주곡과 푸가 전곡을 연주한다. 이 페스티벌은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베를린과 스페인, 체코, 그리고 스위스의 유명 극장에서 같은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른다. 
 
 아브제예바는 음반 작업 또한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에는 정치적 대혼란의 시대를 겪은 작곡가인 슈필만, 바인베르크,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을 담은 앨범 [리사일런스(Resilience)]를 발매하였으며, 2024년 9월에는 쇼팽 후기 작품을 수록한 최신 앨범 [보야지(Voyage)]가 발매 되었고, 2025년 봄에는 쇼스타코비치의 24개의 전주곡가 푸가 전곡이 발매될 예정이다.
 
 #YuliannasMusicalDialogues는 그녀의 팔로워와 피아노 애호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상의 커뮤니티로, 정기적인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특정 작곡가의 삶과 작품에 대해 깊게 논의하며, 특히 중요한 작품의 세부와 해석의 예술을 함께 탐구하는 진솔한 대화의 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