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 장소 : 대학로 드림시어터
⏰ 수요일 ~ 금요일(19:30), 토요일 ~ 일요일(16:00)

콘텐츠
✅ 시놉시스
"완벽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어. 나는 사라져야 해.
고등학생 주연은 완벽해야만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다. 단, 한번의 실수로 무너진 일상에서 그녀는 스스로의 마지막을 계획한다.
하지만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주연은 완벽한 사라짐을 목표로 본인의 시체를 숨기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사람을 구한다.
한편, 어려운 형편에 돈이 필요한 영우. 주연의 수상한 알바 공고를 보고 그녀를 찾아오는데....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기묘한 계약!
시체를 숨기는 여정은 마치 게임처럼 리트라이 된다.
반복되는 시도 속에 '죽음'보다 더 묵직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의미.
완벽하지 않으면 정말 사라져야 할까?
평범한 고등학생들의 시체 숨기기 프로젝트!
그 끝에서 만나는 건 죽음일까, 삶일까.

✅ 연출의도
이 작품은 완벽한 삶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청소년기는 자기 존재의 가치를 성적, 평가, 인정이라는 외부 기준에 의존하기 쉬운 시기입니다. 그로 인해 실수나 결핍은 곧 결함으로 오해하고, '절하지 못하는 나'는 사라지고 싶은 대상으로 전락합니다.
<시체를 숨기는 열 가지 방법>은 자살 충동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을 통해 풀어낸 블랙코미디 형식의 연극입니다. "사라지고 싶다"는 말 뒤에 숨겨진 내면의 압박과 정체성을 십대의 언어와 상상력으로 풀어냄으로써 관객이 무겁지 않게 공감하도록 돕습니다. 실패는 무능함이 아닌 '살아있음'의 증거이며, 살아갈 이유가 된다는 믿음을 관객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이 작품은 위기의 청소년을 위한 연극이자, 청소년의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어른들을 위한 연극입니다.

✅ 요금
전석 3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