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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es of Gaia
2025-05-22 ~ 202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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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의 메아리 "

🔉  TIP

운영시간
📍 장소 : 갤러리아 포레 G205호
⏰ 화-일: 10:30 - 18:00 
❗ 휴무: 월 

콘텐츠
✅ 가이아의 메아리

그리스 신화에서 가이아는 신과 인간, 모든 생명 존재를 낳고 숨을 불어넣는 원초적 어머니이자 대지의 신이다. 브루노 라투르는 『가이아를 마주하다Facing Gaia, 2017』에서 이 ‘어머니 지구(Gaia)’를 다시 사유한다. 그는 가이아를 더 이상 수동적이거나 비활성의 지형으로 보지 않고, 감각하고 반응하며 때로는 반격하는 존재-인류세의 위기 속의 능동적 행위자로 재정의 한다. 오늘날 지속되는 전쟁, 생태적 붕괴, 사회적 분열은 가이아의 몸을 끊임없이 뒤틀고 진동하게 만든다. 그녀는 붕괴와 재생, 소멸과 출현의 순환 속에서 노래하고 비명을 지르며, 끝내 견디고 살아낸다. 그렇다면 동시대의 예술가들은 다성적 존재의 몸짓을 어떻게 감각하고, 또 어떻게 반향하고 있을까? 《가이아의 메아리》는 의례적 실천에서 영감을 받아 수행적 공간을 창조하는 베를린과 다카르에 기반한 여섯 명의 예술가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전시는 가이아를 맥박치는 살아 있는 존재로 상정하며, 예술적 표현을 통해 지구의 울림을 어떻게 증폭시키는지를 탐색한다. 지금 우리의 지각과 세계 인식은 무엇을 잃어버렸고, 무엇을 다시 발견할 수 있을까? 참여 작가들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 속에서, 일상과 전통에 뿌리내린 의례적 행위를 단순한 형식이나 반복을 넘어 치유와 변형, 중재의 실천으로 확장한다. 자연의 물질성에 능동적으로 개입하거나 반복 수행을 내면의 흐름으로 전환하고, 신화와 전통 유산을 현재의 시간성과 엮어 새로운 서사를 구성한다. 이들은 인간과 비인간, 가시와 비가시, 과거와 미래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몸짓과 소리, 기억과 물질을 매개로 가이아의 다성적 공명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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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685-696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T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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