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시간
📍 장소 : 대전시립미술관 열린수장고
⏰ 화-금 : 10:00 - 19:00
토-일 : 10:00 - 19:00
❗ 휴무: 월
콘텐츠
✅ 기획의도
2022년 개관 이후 열린수장고에서는 미술관 소장품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소개해 왔다. 이번 전시 《DM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5: 흔적》은 사진, 드로잉, 판화라는 매체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한다. 전시는 이 세 가지 매체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온 과정을 '흔적'이라는 개념을 통해 탐구한다. 초기에는 독립적인 예술 장르로 인정받지 못한 이 매체들이 시간이 흐르며 하나의 중요한 조형 언어로 자리 잡게 된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내용
‘사진’은 19세기 회화와 긴밀한 관계 속에서 발전하며 독자적인 매체로 정착했다. 기록의 도구로 시작된 사진은 시각적 실험의 영역을 넓히며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드로잉’은 초기에 작업의 부차적 단계로 여겨졌지만, 점차 자유로운 표현 방식이 강조되며 독립적인 예술 장르로 인정받게 되었다. 최근에는 작가의 창작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아카이브로 정착했다. ‘판화’는 본래 정보 전달을 위한 복제 매체였으나, 독창적인 표현 방식이 도입되며 예술적 가능성을 확장해 왔다. 특히 에디션 개념의 정립으로 복수의 오리지널 작품이 성립되었다.
《DM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5: 흔적》은 수장대와 작품 운반차 등 수장고의 형태와 기능을 바탕으로 사진, 판화, 드로잉이 남긴 ‘흔적’을 조명한다. 황규태 <빛나는 바다>(2003), 최원진 (2011), 임동식 <불제자 소년>(1961) , 한운성 <욕심 많은 거인>(1974), 송번수 <판토마임 I·II·III>(1972) 등 새롭게 선정된 DMA 컬렉션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매체의 확장성과 결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