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필리: 서울
2025-06-13 ~ 2025-08-09

💁♀️
"양지윤과 바루흐 고틀립의 기획으로 네덜란드 헤이그의 웨스트 덴하그에서 시작한 프로젝트 "
🔉 TIP
운영시간
📍 장소 : 대안공간루프
⏰ 화-토: 10:00 - 19:00
❗ 휴무: 일, 월, 공휴일
콘텐츠
✅ 돌봄 노동은 자본주의 체제에서 여성의 무급 노동으로 고착화되었으며, 산업화와 세계화를 거치며 글로벌 사우스의 이주 여성이 글로벌 노스의 가정을 돌보는 구조로 재편되었다. 이러한 돌봄 노동은 재생산 노동임에도 사적 영역으로 취급되어 착취되지만, 동시에 타인의 필요를 이해하고 신체적 접촉을 통해 창의성과 감정적 교류를 요구하는 복합적 특성을 지닌다.
‘터치-필리: 서울’ 프로젝트는 이러한 돌봄 노동의 가치를 예술적 실천으로 재해석한다.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신체적 접촉을 매개로 참여자 간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며, 촉각적 교류를 통해 사회적 단절과 상품화에 저항하는 일시적 공동체를 형성한다. 전시 기간 동안 워크숍과 토론 등을 통해 유동적이고 참여적인 예술 행위를 펼치며, 돌봄의 사회적·정치적 의미를 탐구한다. 이는 예술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사회적 서비스와 저항의 도구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시도이다.
이 프로젝트는 신자유주의 체제 아래 예술의 제도적 한계가 드러난 상황에서, 돌봄과 촉각의 가치를 재구성함으로써 개인과 공동체의 연대를 모색한다. 신체적 접촉을 통한 예술적 실험은 사회적 금기와 억압에 도전하며, 돌봄 노동이 지닌 인간적 의미를 회복하려는 정치적 행위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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